18
nov

oho~ 2 » 이란 핵문제

이란은 중요한 나라다. 서남 아시아(중동?) 지방에서 이란만큼 산업화(?)가 잘 되어 있는 나라가 터키를 빼고는 없기 때문이다. 당연히 여기서 산업화란 제조업의 발달과 자주국방(?)을 뜻한다. 두 개가 모두 있어야 독립을 유지할 수 있는 거다…

개인적으로 그 지방에서 제일 민주화 되어 있는 나라(?)로서도 이란을 꼽는데 주저하지 않겠다. 종교가 짙게 드리워진 그쪽 지역에서 민주주의를 하려면 터키처럼 군부가 수호(?)를 하든가, 아니면 이란처럼 일종의 이원집정(?) 형태로 하는 것이 맞다. 게다가 친미 중동 국가들에게서는 좀처럼 찾기 힘든, 제대로 된 ‘야당’이 이란에는 있다. 터키 모델과 이란 모델. 둘 다 아랍인들에게도 모델이 될 수 있겠다만, 아랍인들의 불행은 저것이 투르크인들과 페르시아인들의 모델이라는 데에 있을 것이다. 한국인으로서야 굳이 어느 쪽을 편들 것 까지는 없겠지만 투르크인들과 페르시아인들은 지금 거세다. 만약 미국이 시리아를 건들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이란-이라크 동맹(?)의 전쟁도발을 혹시 기대하지 않을까?

Marjane바로 이 사람이 마르잔 사트라피이다. 다른 이야기만 잔뜩 늘어 놓았는데, 실은 페르세폴리스를 보고 감동(!)해서 생각나는대로 쓴 것이다. 95년이었던가, 94년이었던가. 아트 슈피겔만의 ‘쥐’를 읽었었고(나중에 보니 사트라피도 그때 즈음 쥐를 읽고 이 만화의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무척 감동(?)을 받았던 바 있다. 물론 지금은 어느정도 알고 있다. 유태인들의 ‘오바짓’거리를 말이다. 도대체 WASP들이 언제까지 유태인들 오바짓을 참아줄지 궁금하다. ‘때’가 되면 또다시 죽임을 당하겠지. 2차 대전 직전에 독일 부동산 값과 유태인들의 관계를 얼핏 본 게 있는데, 그것이 맞다면 유태인들은 죽임당할만한 짓을 한 거다. I digress…

쥐?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지금 읽어야 할 책은 “쥐”가 아니라, 조 사코의 “팔레스타인”이 아닐까 싶은데, 그 전에 이란에 관한 이 책도 추천한다. 이란에 대해서, 이슬람에 대해서, 그리고 아랍인들에 대해서 우리가 도대체 무엇을 알고있는지? 서양 사람들도 마찬가지이겠지만 한국도 결국 서양인들의 시각에서만 그 지역을 보는 것은 맞잖은가.

어떻게 보면 내가 느낀 페르세폴리스에서의 감동은 좀 복합적이다. 어린 시절을 다뤘던 책만 보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 여자, 마르잔 사트라피는 일종의 “재외국민”이다. 그녀의 국적은 여전히 이란일까, 아니면 프랑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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